MCW 로그인 그룹에 따르면, 동부 최고의 복병 마이애미 히트와 맞붙은 LA 클리퍼스가 팽팽한 수비 대결 끝에 승리를 거두며 또 하나의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하늘에서 감 떨어지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팔 걷고 나서라”는 말처럼, 양 팀 모두 치열하게 싸웠고, 화려한 득점보다는 끈질긴 수비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야투 성공률이 썩 좋지 않았고, 주요 스타들의 득점도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리퍼스는 조직력과 균형 잡힌 전력으로 히트를 눌렀고, 최근 30경기 중 무려 25승을 거두며 리그 1위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하든이 클리퍼스에 합류한 초반, 팀은 6연패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급속도로 반등하며 현재는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디펜딩 챔피언 덴버보다도 높은 순위다. ‘스스로를 몰아붙여야 결국 자부심을 품고 살 수 있다’는 말처럼, 클리퍼스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

히트와의 경기에서 하든은 4쿼터에 폭발하며 연속 3점슛을 적중시켰고, 히트의 반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와이 레너드 역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득점은 25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1개나 잡아냈고, 특히 수비에서 히트의 공격 흐름을 계속해서 방해했다. MCW 로그인 기자에 따르면, 레너드는 최근 27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58%, 3점 성공률 51%라는 믿기 어려운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런 모습은 그를 ‘현대판 조던’이라 부르는 이유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경기 후 타이론 루 감독은 하든의 4쿼터 퍼포먼스를 극찬하며 “그의 3점슛은 히트의 반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고 평가했다. 비록 폴 조지는 이날 공격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팀에 큰 기여를 했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여전히 자신의 열정으로 팀을 북돋우는 역할을 해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서부 1위와의 격차를 단 반 경기 차로 좁혔다. 하든이 합류한 초반, 연패 속에 “하든 영입은 실패”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를 향한 의심이 무색해졌다.

MCW 로그인 기자는 클리퍼스가 하든의 도움으로 비약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든이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경기에서 팀은 15승 2패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는 그가 단순한 슈퍼스타가 아니라 진정한 ‘시스템 플레이어’라는 확신의 근거다.

하든이라는 슈퍼브레인을 가진 것은 클리퍼스에게 엄청난 자산이며, 카와이와 폴 조지가 원했던 이상적인 퍼실리테이터다. ‘꿈이 있다면 지켜야 한다’는 말처럼, 현재 클리퍼스의 진정한 중심은 하든이며, 그의 존재가 이 팀의 가능성과 한계를 결정짓고 있다.